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오세요.
무조건 오세요.
부모님 생신
가족모임
회사회식
친구들 모임
동네 엄마들모임
이것 저것 할거 없이
모임이 있다하면
무조건 오세요.
절대 후회안하심.
2월에 어머니 생신이 있어요
어머니께서는 외식이나 배달 음식을 별로 안좋아하세요
본인 음식솜씨가 좋기도 하시고..
무슨 음식이든
그냥 준비부터 완성까지 뚝딱
레시피 이런거 없이
그냥 뚝딱 뚝딱 만들다 보니..
특별한날에도 집에서 식사하는걸 좋아하세요
가끔 회 드시는정도.
그래서 본인 생신임에도 기여코 집에서 드신다는걸
여긴 꼭 가봐야 한다며
제가 억지로 모시고 갔습니다.
황제해신탕! 을 판매하는
천만애 해신탕 도림점.
네비게이션에 안나올수도 있어요
지도 참고해주시거나~
T맵에는 나오니
천만애해신탕 이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차는 10대정도 공간이 있어요
테이블수 생각하면 굉장히 넉넉하니 걱정말고 오시면 됩니다~
내부는 깔끔한 모습.
의자가 아니라 좌식입니다~
사장님 성격이 굉장히 꼼꼼하신것 같아요
정리 정돈이 딱딱딱.
저희는 미리 예약 하고 왔어요
황후해신탕 대! 입니다.
황제 해신탕은 문어!
황후 해신탕은 낙지!
차이가 있어요~
어르신들이 문어는 질길것 같아서
낙지로 시켰답니다~
해신탕에 들어갈 백숙은 닭이나 오리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오리로 시켰어요.
오리백숙 낙지 전복 대하 = 9만원 입니다.
벽에 붙어있는 광고판에
황제해신탕이 먹음직 스럽네요
작년엔 장인어른 장모님과 함께 했드랬죠~
황제해신탕에는
마트에서 파는 3만원 가량의 문어가 들어갑니다.
크기가 절대 작지 않아요.
치아가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무조건 황제해신탕 드시는거 추천드려요.
깔끔한 그릇에
깔끔해 보이는 반찬이 나옵니다.
정갈~!
도라지 무침, 양파 무침이 아주 깔끔!
주문한 황후 해신탕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제가 사진 정말 대충찍은거에요
직접보시는게
훨씬 먹음직 스럽습니다.
-뭐한다고 사진을 찍어 이런걸~~~~~~-
이렇게 말씀하시는 아버지 덕에... 대충찍었을 뿐이에요.
천만애 해신탕 도림점의
황후해신탕 대자에는..
전복 4마리..
대하 4마리..
낙지 4마리.. 원래 3마리인데 비실비실한거 1마리는 서비스로 넣어주셨다고 해요 ㅋㅋ
오리 1마리가 들어있어요.
그리고 능이버섯 까지!
위에 보이는 재료들을 마트가서 사먹는다면..
이렇게 먹을수 있을까요?
재료값이 더나갈수도 있어요.
그리고~
만약 재료가 모자란다면 추가하실수 있는데요
문어는 35000
낙지 10000
전복 10000
부추 2000
이렇게 받으시더라구요
추가는 안시켜봤지만
옆테이블 전복 추가하니
4마리 줍니다.
노량진에서 전복 만원어치 사면 4마리 주나요?
사장님 정말 나이스 ㅠㅠ
오리도 큼직큼직!
주방에서 압력밥솥 소리가
쉬지않고 나는데요
얼마나 푹~
삶았는지
틀니끼우신 저희 어머니께서도
너무 부드럽다면서
꼭꼭 잘 씹어 드셨답니다 ㅠㅠ
역시 오길 잘했어 ㅠㅠ
천만애 해신탕 도림점의
황후해신탕을 다먹고 난뒤에는
이렇게 찰밥을 죽으로 끓여주십니다.
육수를 더 붓고 찰밥을 1.5공기 정도 양을
넣어서 끓여주시는데요.
이때 정말 감동인게..
양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고 하니까
배부르실텐데 더드릴까요? 이러시더니....
주방에서 찰밥을 더가져와서
찰밥을 그냥 더 넣어주셨어요~
원래는 추가금 받는건데
어르신들 조금 배불리 드시라고 더주신다면서 ㅠㅠ
이때 아버지께서 일단 박수를 치셨어요.
그리고 두번째 감동...
동생이 늦게 오는바람에
오리 다리와 가슴살 한덩어리를 접시에 덜어
남겨놨었는데요
아무말도 안했는데 주방에서
이렇게 뚝배기를 가지고 오시더니
육수를 붓고
제가 남겨놓은 오리를 넣으시더니
끓여주시더라구요 ㅠㅠ
식은거 먹으면 안된다고
이렇게 끓여놨다가
일행 오시면 주시라면서 ㅠㅠ
무뚝뚝한 저희 아버지에게
박수!!! 라는 소리가 나오고
저도 모르게 따라 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와... 우와... 계속 이러면서...
황후해신탕의
육수는 낙지 전복 대하 오리 파 부추 능이버섯이
우려나면서
정말 최고의 백숙 국물맛이 납니다.
재료의 맛과 향이 그대로 느껴져요.
오리는 부드럽고, 전복도 부드럽고,
능이버섯은 완전 별미. 버섯이 왜이렇게 맛있나요?
낙지는 애매하게 익으면 질기니까
미리 건져놓으시던지 아니면
푹 익혀서 드시면 될것 같아요.
찰밥죽도 대박.
어머니께서도 안왔으면 큰일 날뻔 했다면서
너무 잘먹었다고
계속 말씀해주셨답니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한 외식
천만애 해신탕 도림점에서
훌륭하게 먹었네요.
다른지역에 사시는
지인들이
인천에 온다면 무조건
가야할 맛집으로
1순위로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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