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간장게장 맛집 백단목 정말 맛있어요ㅠㅠ

어릴때 어머니께서 간장게장을 해주시면

 

그게 그렇게 맛있었어요.

 

근데

 

희안하게도

 

어떤날은 너무 맛있고

 

어떤날은 목이 너무 가렵고

 

 

또 어떤날은 너무 맛있고, 아무렇지도 않다가

 

어떤날은 목이 막 식도 까지 가려운느낌이 나는거죠.

 

 

 

그 가려움이 싫어서 중학교 이후로 10여년을 안먹었는데

 

첫직장에서 저와 똑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을 만난겁니다@@

 

 

알고 봤더니 제가...

 

갑각류 알레르기 였던 것이죠............

 

 

 

하.. 뭔 말도 안되는 알레르기.

 

 

게다가 지금까지 몰랐던 이유가.

 

저는 익힌게 익힌새우 에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오로지 생게와 생새우에만 반응 하더라구요.

 

 

그럼... 나 양념 게장 못먹는거니 ㅠㅠ

 

간장게장도?? ㅠㅠ

 

사람이 심리적으로 위축돼서 그런지

 

시간이 지나니 반응이 더심해집니다. [아니면 나이탓인가 ㅠ]

 

한조각만 먹어도

 

식도부터 위까지 쓰려요.

 

입술은 뒤집어 질듯이 붓고요. ㅠㅠ

 

 

내생에 간장새우 간장게장 양념게장이 없다니 ㅠㅠㅠㅠㅠㅠ

 

 

 

 

그런데말입니다....

 

갑각류 알레르기를 극복시켜준 맛집이 있습니다.

 

극강의 간장게장 맛집 백단목.

 

 

1인분에 1마리가 나오는데

 

1마리를 다먹을때 까지 식도가 쓰린느낌이 없습니다

 

다른 게장은 양념맛만봐도 입술이 붓는느낌이 나는데 말이죠!

 

 

 

필히! 엄청 싱싱하고 짜지 않게 간이 딱좋은 간장게장에서는

 

반응하지 않는것.

 

백단목!!

 

꼭 가셔야 합니다 .

 

 

위치는 남양주시에 있습니다. 가게 뒷편으로는 북한강이 흐르구요.

 

북한강 근처로 드라이브 오신 분들이

 

많이 방문하시는것 같더라구요

 

주말에는 주차장이 꽉차고

 

특 간장게장은 품절될정도.

 

 

간장게장 전문점 백단목

 

전문점임은 확실합니다.

 

 

 

야외에 테이블이 있고

 

사랑방처럼 야외룸이 있습니다.

 

저희는 미리 예약하고 룸에서 식사!

 

야외 테이블은 애견동반 식사도 가능합니다.

 

 

날이 추워져서 야외에 손님이 없지만

 

애견동반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 편이라고 합니다~

 

 

 

특간장게장을 시키고 싶었는데 품절이라서

 

그냥 간장게장만 시킵니다.

 

특간장게장정식 - 35000

간장게장정식 - 30000

 

가격은 사악합니다.

 

아무리 맛있고 잘나오더라도 비싼건 비싼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을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공기밥 3공기정도는 순삭.

 

 

처음나오는 도토리묵이 입맛을 확 살려줍니다.

 

들깨가루가 적절히 들어있는데

 

고소함이 일품입니다.

 

리필은 잘안해주십니다 ㅠㅠ

 

조르면 해주시기도 해요.. [진상은 금지~]

 

 

 

기본찬들이 나오는데

 

그냥 정갈합니다.

 

반찬은 짜지 않고 적당합니다.

 

맛도 양도.

 

반찬은 모두 리필됩니다.

 

 

1인당 돌솥밥이 나옵니다.

 

추가로는 공깃밥을 시킵니다.

 

저희는 어차피 각 2공기는 무조건 먹을거기 때문에

 

처음주문부터 공깃밥도 시켰습니다 ㅎㅎ

 

 

돌솥에 있는 밥을 앞접시에 덜어놓고

 

따듯한 물을 부어두면

 

밥을 다먹고 난뒤

 

누룽지 숭늉으로 먹을수 있습니다.

 

 

대신 뚜껑은 반쯤 열어두세요

 

돌솥이 뜨거워서 물이 금방 넘칩니다.

 

 

 

고등어 구이가 나오는데..

 

2인당 1마리가 나옵니다.

 

근대 이녀석이

 

메인음식인가 싶을정도로 맛있습니다.

 

고등어 구이인지 튀김인지 알수 없을정도로 바삭하고

 

조림인지 구이인지 알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생선을 좋아하는 저는 환장하고 먹습니다.

 

참치뱃살보다 고등어 뱃살이 더 맛있어요.

 

 

 

드디어 나온 간장게장...

 

영롱합니다...

 

 

살도 가득 알도 가득...

 

정말 맛있습니다.

 

 

 

간장게장을 못먹는 제가 클리어 할 정도고

 

간장게장 다 똑같지 뭐, 뭘그렇게 비싸게 먹어! - 하던 형님이 여기 오자고 조르실 정도

 

 

게딱지하나만으로 1공기 클리어 하고

 

반조각으로 1공기

 

남은 반조각으로 1공기.

 

 

 

게다가 간장을 밥위에만 뿌려서 먹어도 꿀맛.

 

저기위에 뿌려진 고추랑 간장이랑 밥이랑 김에 싸서 먹어도 꿀맛.

 

고등어도 꿀맛.

 

간장게장은 당연히 꿀맛.

 

 

 

무조건 와바야할 간장게장 맛집이에요.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것...........ㅠㅠㅠㅠ

 

작년만해도 특게가 28000원이었는데

 

어느새 35000원 이라니..

 

 

게 수급이 어려워서 어쩔수 없으셨다고 하시네요

 

 

조금만더 저렴하다면

 

더더더더더 자주 오고 싶습니다.

 

 

 

그래도 또 올겁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