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가는
냇가자리 평상에서
물에 발담그고 먹는 백숙집
지난 지지난 여름에도
장흥 까만굴뚝, 싸릿골 초가.
그리고 가평의 명지계곡 등등 두루두루 다녀봤었드랬죠.
이번에 소개할 집은
장흥 냇가자리 백숙집중에서도
조금 상류에 있는
주막촌 입니다.
위치는 지도 참고 해주세요
제일 먼저 궁금해 하실 가격입니다.
어딜가나 냇가자리에서 먹는 백숙집은
이정도 가격입니다.
보통이 6-7만 정도.
비싸단 생각도 들지만
어딜가나 평상 하나 빌리는데 3-4만원,
거기에 집에서 요리준비해가고
버너 냄비 준비해가고
집에가서 설거지 하고...
그럴바엔
평상 + 요리 + 설거지 + 뒷정리
6-7만원에 해결하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4인 한상 기준이죠.
따로준비해가는 과일정도는 눈감아 주시는듯 합니다.
과자 같은것도요.
장흥계곡 냇가자리 주막촌은
내부와 외부 모두 자리가 많습니다.
한여름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하네요
주차장은 넉넉하지만
나중에는 2중주차 해야합니다.
장흥 모든 냇가자리 백숙집은 어쩔수 없어 보이네요.
그래도 주막촌은 그나마 주차장은 양호한편.
자리마다 어느정도 거리가 있고
사람다닐수 있는 길이 따로 있어서 좋았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계곡에서 불법영업하는 냇가자리를 모두
철거하라고 명령해서
사장님께서 계곡에 있는 자리는 모두 치우시고
현재 자리는 원래 주차장 자리였다고 하시네요
돌에서 물이 흐르고
물놀이 할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시려고
기겁할 정도의 돈을 투자하셨다고 합니다.
어쩔수 없는 선택이셨지만, 굉장히 잘하신거 같아요.
한여름에도 해가 들지 않도록
지붕도 있습니다.
일반 인삼천 같은걸로 씌운게 아니라서
비가와도 비에 맞지 않습니다.
이날은 비가와서 물에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는 식사를 못했는데요
날씨좋은날은 정말 물에 발담그고 식사하면 좋겠어요
이곳은 주막촌 앞
실제 계곡입니다.
원래는 이곳에 평상이 있었다고 하네요
불법구조물 철거한게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
이재명 도지사님 정말짱......
기본찬 구성입니다.
맛은 그냥 그럭저럭입니다.
동네에 있는 반찬가게 정도에요.
그렇다고 대충만든 맛은 절대 아닙니다.
그럭저럭 요리할줄 아시는 어머니께서 만든맛.
사실 반찬이란게 그래야 하는게 맞구요.
닭도리탕도 쏘쏘
엄청난 맛도 아니고 못하는 맛도 아닙니다.
무난.
하지만 요즘 외식에서는 무난하기가 어렵죠..
이정도면 통과.
파전은 맛있습니다.
가격이 비싼게 아니라면 또 시켰을거에요.
맛있습니다.
막국수도 무난한 맛입니다.
매콤새콤의 중간 지점
저는 이런 비빔국수류는
팔도*빔면
진*빔면이
그냥 짱이라 생각합니다.
내부에서도 식사 가능합니다.
자리가 엄청 많아요.
그리고 여기는
꼭 계곡 냇가자리가 아니라도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식사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만드신 자리
물론 시멘트 위에 있는 물이지만
기분내기는 정말 좋을거 같아요.
아이들이 물놀이 할게 아니라면
어르신들 끼리 오시면
이런 자리도 좋아보입니다.
여기도 해가 들지 않도록 그늘막공사를 다 해놨습니다.
사장님이 투자를 많이 하신것 같아요.
아이들 놀수 있게 오리튜브도 두셨네요.
장흥 냇가자리 주막촌...
가게 이름이 주막촌입니다.
음식은 그럭저럭입니다.
실망한건 없었습니다.
물은 강원도 오지 산고 계곡물이 아니기 때문에
청정하다고 할순 없지만
적당히 놀기에 좋았습니다.
날이 좋았으면 들어갔을거에요.
물론 산속이기에 가끔씩 발견되는
죽은 벌레는 정말 어쩔수 없습니다.
주차는 다른 냇가자리 백숙집에 비해서 넓구요
술드시고 오는 분들 때문에
대리기사 분들 가까이에 계시구요. - 평일두요
해 들지 않게 그늘막 있구요
과일 과자 같은 간단한 음식 싸와서 드셔도 뭐라 안하시구요
진짜 계곡에 발담그고 싶으면 조금만 내려가면 되구요
딱히 흠잡을곳 없는 냇가자리 백숙집 이었습니다.
다시올거냐고 물으신다면
다시 올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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