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돼지고기중에 정말 말도안되는 녀석을 먹어봤어요
이름하야
이베리코.
강남의 한 삼겹살집에서 맛본 이베리코 삼겹살과 목살은..
돼지가 아닌데.......???
이런 의심을 살 정도의 맛이었죠.
아내에게 맛보이고 싶다고 생각하던 어느날
아내가 핫딜이 떴다면서
이베리코를 주문했습니다.
100g당 2500원 의 저렴한 가격에 말이죠!!!!!!
이베리코 갈비살을 집에서
에어프라이어와 함께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베리코 갈빗살이에요
갈비살이 아니고 갈빗살이네요
원산지는 스페인입니다.
이베리코 가 스페인의 반도 이름이라고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수입산 삼겹살에 거부감이 없어요.
솔직히 수입산 닭은.. 브라질이나 태국산이에요.
분명 우리나라보다 식품유통에 관한 관리가 허술할거라 생각되는 나라입니다.
반면에 돼지나 소고기는..
돼지는 스페인이나 독일
소는 호주나 미국에서 많이 들어와요.
분명 우리나라보다 식품유통에 관리가 철저할거라 생각되는 나라들입니다.
물론 제 고정관념일수도 있지만..
브라질, 태국
그리고 독일 스페인 호주 미국은..
사실 많이 다른 나라잖아요.
그래서 저는 닭은 수입산을 꺼려하지만.....
돼지나 소는 수입산을 적극 환영한답니다.
그중에 스페인산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전세계에서 알아주는 으뜸 식재료이고
제가 한번 맛을 봐버렸으니................
안먹을수가 없는거죠!!
맑고 티없는 고기의 모습입니다.
흡사.... 소 갈비살과 같은 모습이에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면
미국산 소 갈비살을 이런식으로 판매하고 있거든요.
매우 비슷한 모습이에요.
퀸메이드 파티 에어프라이어 대용량의
그릴위에 종이호일을 깔고
이베리코 갈빗살을 넓게 펼쳐 봅니다.
대용량이라... 확실히 다릅니다.
500g 정도의 고기가 한방에 들어갑니다 ㅋㅋㅋ 따봉
에어프라이어는 대용량으로
고기의 한쪽에는 시즈닝을 뿌려줍니다.
후추가 들어있는건지
아이들은 먹다가 맵다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ㅠ
그래서 한쪽에만 뿌리고 한쪽은 그냥 구워줍니다.
이 시즈닝은 코스트코에서 1년전인가 산거같은데
아직도 사용하고 있어요. 양이 그만큼 대용량.
어떤 고기에 뿌리든
맛을 더해주는 마법같은 가루입니다 ㅎㅎ
혹시보게되면 사오세요 후회안합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180도 10분을 구워낸 모습입니다.
저는 거의 모든 음식을
에어프라이어에 할때는
180도 10분 돌려봅니다.
그래놓고
뒤집은 다음에
시간과 온도를 조절해가면서 완성해요
그럼 거의 안전!
뒤집은후에 180도 10분 더 구워준 모습!
얇은 부분은 조금 바삭하게 익고
두꺼운부분은 조금 말랑하게 익었어요.
새송이버섯도 같이 구워서 그릇에 옮겨담고
아이들먹을거는 잘게 자르고
저와 아내가 먹을건 안입에 먹기 좋게
엄지손가락만하게 자릅니다.
아내가 어디서 들은건지
생와사비와 먹으면 맛있다고 꺼내왔습니다.
그렇게 먹어봤는데....
정말 대박입니다.
이베리코 갈빗살....
분명히 돼지임에도
질좋은 소고기의 맛이 납니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시죠?
제가 그랬습니다만...............................
이건 분명 돼지가 아닌 다른 생물입니다.
돼지의 맛이 아니에요ㅠㅠ
정말 맛있습니다.
쌈은 꺼내져 있으니 예의상 먹어봅니다.
역시나 대박입니다....
휴...
기름장을 만들어놨는데
와사비만 먹었네요
소고기를 와사비에 찍어먹거나
연어 광어 참치 같은 횟감을 와사비에는 찍어먹어봤어도
돼지고기는 처음인데..
정말 다른 생물 맞네요
이베리코!!
다음에 또 시켜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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