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냉면 맛집 줄서서먹는집 백령면옥

저는 동인천역 근처에서 학교를 다녀서

화평동냉면을 자주 먹었어요

사실 그때는 냉면이 무슨맛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고...

왜 먹는지 모르는 음식중에 하나였는데

워낙 주변인들이 좋아하고

같이 가자고 해서 억지로 먹었었거든요

근대 지금은

무조건 찾아 먹는 음식중에 하나가 되었지요;;;;

삼겹살에 냉면을 함께 먹으면서 부터였죠...

뭐든지 고기가 문제;;;;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저는 화평동 냉면을 즐겨먹는다구요.

화평동 냉면을 먹으려 가려다가~~~

인천에 다른 냉면 맛집은 없을까 하다가 찾아본 집이

바로 

도화동에 백령면옥이에요

알고 봤더니 식신로드에 나와서

유명세를 떨쳤던 곳이더라구요

과연 얼마나 맛있었나!

한번 가볼까요~

인천 냉면 줄서서 먹는 맛집 백령면옥은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는 굉장히 쉬워요~

그렇지만

주차하기가 매우 어려워요 ㅋㅋㅋ

전용주차장이 골목따라가면 있지만 

평일 오후2시임에도 만차였어요

그 주변 골목도 전부 만차....

차량 가지고 가실때 각오(?) 하고 가셔야 해요

백령면옥은 도화동이 원조? 1호? 랍니다~

냉면집이지만 메뉴는 다양해요~

물냉 비냉 만두 밖에 없는 화평동 냉면이랑은 다르네요 ㅋㅋㅋ

특이하게 반냉이 있어요.

물냉 비냉 반냉 만두국 칼국수 수육 빈대떡 

떡 메밀전명 만두~

먹을거리가 많답니다.

 

술도 팔아요~

곱배기도 있구요 ㅋㅋㅋ

곱배기는 1000원 추가에요!

사람 꽉 찬거 보이시나요?

이것이 평일 월요일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시의 풍경이라니..

믿기 시나요?

인천 냉면 맛집 줄서서먹는집 백령면옥의 위엄인가요..

그냥 도화동 까지 온김에 화평동 냉면으로 가려다가

아니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줄서있는거야??????

궁금해!!!!!

이런마음으로 번호표를 받았더니 16번.

15~20분 가량 기다리라고 해서 

편의점에서 

쥬스한잔 사먹으며 기다렸답니다.

생각보다 차례가 금방와서 얼릉 들어와서 시켰어요~

근대 아무리 그래도 평일 오후 2시에 20분 웨이팅이라니...

얼마나 맛있는겁니꽈...

인천 냉면 맛집인 줄서서먹는집 백령면옥에서

아내와 둘이 시킨 메뉴는 

물냉 비냉 빈대떡.

수육이 먹고 싶었지만 

집에서 해먹을수 있는 음식이니까~~~

집에서 해먹기 힘든 

빈대떡.

사실 돈없으면 집에가서 빈대떡이나 부처먹으라지만

집에서 해먹을라면 손이 엄청 많이 가는게 빈대떡이거덩요;;;

녹두전~

그래서 시켰어요 ㅎㅎ

가장먼저 빈대떡이 나왔어요~

피자처럼 썰려서(?) 나와서 먹기 좋았답니다~

크기는 

피자 레귤러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에요.

바삭하게 잘익은 빈대떡...

저는 부침개는 다 좋아해서 

맛있었어요 ㅎㅎ

냉면에 들어갈 기본 소스들

식초, 겨자, 간장, 후추, 

근대 간장이랑 비슷한 녀석이 하나 있는데요

뭔가 봤더니 

까나리 액젓!!

으잉

1박2일에서 반칙으로 먹던것이 아닌가???

까나리 액젓...

알고보니 백령도 지방에는 

콩이 없는 지역이라 간장을 만들수가 없어서 

까나리 액젓으로 냉면에 간을 해서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까나리 액젓이 있었고

인천 냉면 맛집 줄서서먹는집 백령면옥의 

냉면 맛이 

특별했던 것이었어요@@

기본반찬은 무 무침과 열무김치가 나오는데

무무침인줄 알았더니 

깍두기맛이 나요 ㅋㅋㅋ

드디어 나온냉면~

아내는 물냉

저는 비냉

변하지않는 취향 ㅎㅎ

저랑 와이프는 

서로 다르지만 정말 잘맞는다고 느낀게

같은 냉면, 하지만 비냉 물냉

같은 치킨, 하지만 다리 가슴

같은 달걀, 하지만 노랑 흰

같은 자식(?) 하지만 딸 아들

같은 중국, 하지만 짜장 짬뽕

같은 분야를 좋아하지만 세부사항에서 다르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음식으로 싸울일이 없어요 ㅋㅋ

남자 1인이 먹기에는 분명히 부족한 양이에요

남성분이 혼자 냉면 1그릇만 드시려면 

곱배기를 드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일반 냉면이 아니라 메밀면이라 

쫄깃함은 없지만 

잘씹어져서 저는 좋았어요

저는 막 쫄깃한건 별로거든요~

냉면의 맛은 베리긋

나이스~

물냉도 나이스~

육수도 나이스!

아주 맛있었어요~

와이프는 손에 꼽는 냉면이었다고 했어요~

그치만 저는 그냥 맛있는 냉면 정도.

제 기준 진짜 맛있는집은 

와 여기 기가맥히다! 소리가 나와야 하는데

여기는 기가맥히기 바로 직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도 이렇게 웨이팅이 있다면 저는 안올거 같아요

하지만 아내는 올거같다고 하네요(우린 이렇게 갈라지는 거니)

인천 냉면 맛집 줄서서먹는집 백령면옥~

확실히 맛있긴 해요

까나리액젓을 넣으면 

감칠맛이 확! 살아나기도 하구요~

하지만 여름철에는 

평일 점심시간이 지나도 

웨이팅이 있다는 불편함.

주차하기 힘든 불편함.

모든걸 감수하고도 먹을 마음은 안생겼네요

제개인의견.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먹으러 오고 싶었다는 아내의견.

개인 호불호가 있겠습니다!@@